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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총서와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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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표상-팸플릿과 이미지』(2024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국제학술대회(4개 단체 연합), 2025.10.25, 부경대)

  안녕하세요.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 되어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만, 학술대회 를 개최하기에는 딱 좋은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연구와 강의에 바쁘신 와 중에도 이번 동아시아일본학회, 동북아시아문화학회, 동아대학교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 부경 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연합으로 개최하는 2025년 추계국제학술대회에 함께 해주신 여 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이번 학술대회 개최에 많은 애를  써주신 부경대학교 관계자 여러 분들과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과 함께 축하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저는 동아대학교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신동규입니다. 이번에 우리 연 구소가 참여하게 된 것은 현재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으로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의  분석·번역·해제·이미지 DB 구축」이라는 연구과제 수행의 일환이기도 합니다만, 다른 무엇보다 도 이렇게 4개 단체가 참여한 뜻깊은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더없이 영광이고,  또 여러 선생님을 모신 학술 토론의 장에서 가르침과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에  저는 물론이고, 우리 연구소 구성원 모두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학술대회 주제는 「전환기 동아시아의 다층적 이미지: 공간·신체·역사인데, 우리 연 구소에서는 제10세션에서 「근대 표상-팸플릿과 이미지」라는 주제로 다섯 분이 발표를 할 예 정입니다. 내용의 주제가 그간 잘 연구되지 않았던 팸플릿과 이미지라는 분야로 전체 주제의  공간과 역사라는 부분에 해당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더욱이 일본 홋카이 도대학의 미셸 라 페 선생님, 서울대학교에 계시는 다무라 후미노리 선생님의 기조 강연을 비 롯해 약 70여 분의 발표와 토론이 각 세션마다 이루어지고 있어 그야말로 진정한 연구의 장 으로서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학술대회가 열띤 토론의 장이 되어 참가하신 여러 선생님들께 뜻깊은 연구  발전의 자리가 되기를 기원하고, 끝으로 여러 선생님들께 공동 개최하는 4개 단체에 대한 변 함없는 관심과 격려, 그리고 응원을 부탁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25일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 소장  

신동규

『이미지로 읽는 근대 서울4-남산과 용산 일대 일본인들과 그들만의 공간』(연구원 공동 집필, 2025.09.30)

  서울역사편찬원은 1949년 서울시사편찬위원회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 왔고 각종 편찬사업을 진행하여왔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도서는 『이미지로 읽는 근대 서울』 시리즈입니다. 본 시리즈는 근대 시기에 제작된 사진그림엽서들 중 서울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 해제와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이곳에 실린 이미지 자료들은 당시의 서울 모습과 생활상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처럼 손쉽게 사진이나 영상을 찍거나 편집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그림엽서에 담긴 이미지들은 당대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물론 그러한 이미지에는 생산자와 사용자 의 시각과 의도가 투영되어 있었습니다. 근대 서구 열강이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을 때에도 그러했겠습니다. 일제의 침탈이 이뤄진 시기 조선을 바라본 일본인들의 시각 역시 그러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 만들어진 이미지 자료들을 온전히 보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내재된 인식과 의도 역시 읽어내야만 합니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이러한 역사문제를 인식하여 문헌사료뿐만이 아닌 이미지 자료의 수집과 편찬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동아대학교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소장 신동규)는 서울을 비롯한 여러 도시와 지방, 각종 건축물, 문화재,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 등을 소개해 보여주는 사진그림엽서를 비롯해 당시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해 제작된 여행 관련 팸플릿과 쇼케치 등 약 6만여 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하여 서울역사편찬원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동아대학교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와 함께 서울 관련 사진그림엽서에 대한 조사와 정리 작업을 실시하였고, 2020년 10월 두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상호 학술 연구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그 결실로 <이미지로 읽는 근대 서울> 시리즈 편찬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근대 시기 사진그림엽서의 이미지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속에 내포된 제작자와 사용자들의 생각과 의도를 읽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제4권은 일본인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남산 일대를 비롯하여 용산 및 한강 일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그림엽서들입니다. 

  19세기 말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에 일본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했던 지역은 남산 일대였으며,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동갑부락가 만들어졌습니다. 동갑부는 한일강제병합 이후 조선총독부가 되었습니다. 남산 일대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은 점차 다양한 시설을 요구하였는데, 자녀들을 위한 교육 시설로 일출소학교를 건축하였고,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성신사, 조선신궁 등의 종교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남산과 근접한 용산 일대에도 한일강제병합 이전부터 일본군이 주차하였던 장소로 용산역이 신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보다 앞선 1900년을 전후한 시기 일제는 경부선을 개통하였으며, 보다 빠른 이용을 위해 한강에 철교를 건설하였습니다. 한편 한양의 남쪽 명칭이었던 대한제국의 중심을 가리는 장충단이 건설되기도 하였으나, 일제는 이 지역의 명칭을 동작현정·서작현정으로 바꾸고, 공원화하는 동시에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박문사를 건립하는 등 장소성을 훼손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제4권에서는 서울 남부 지역에 일본인들이 이 자리 잡기 시작한 시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그들이 조성한 환경과 더불어 만들어진 근대적 건축물들을 사진그림엽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사진그림엽서 속에 담긴 당시 일본인들의 시각과 의도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읽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아가 수록된 사진그림엽서 이미지와 해제를 통해 오늘날에도 점철되어 갈리는 한일 사이 역사 인식의 근본 원인을 읽어낼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본 시리즈 발간을 위해 많은 사진그림엽서와 이미지 자료들을 수집·보관하고 있으면서 상호 협력을 위해 흔쾌히 자료를 제공해 주신 신동규 동아대학교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 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 도서 시리즈를 통해 소장하고 있는 근대 이미지 자료들이 보다 많이들에게 알려지고, 그 속에 내포된 의도들을 학술적 연구 성과를 통해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해제 집필자 선생님들과 서울역사편찬원 연구원들 그리고 편제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서울역사편찬원장 이상배


『팸플릿을 펼치다, 경성을 만나다』(2024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국내학술대회,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 2025.05.31)

  안녕하세요. 

  한 학기가 어느덧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어 바쁘신 와중에서 우리 역사인문이미 지연구소의 제1회 국내학술대회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동아대학교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신동규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 행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의 2024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과제명은 「일제강점기 한국 관 련 팸플릿의 분석·번역·해제·이미지 DB 구축」이라는 연구 사업의 연구책임자를 담당하고 있기 도 합니다. 우선, 오늘 우리 연구소 입장에서는 이렇게 국내학술대회라는 첫걸음을 내딛게 되 어 매우 뜻깊고, 그렇기에 참석해 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더군 다나 여러 선생님을 모시고 학술적인 토론과 함께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에 우리 연구소 구성원 모두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역사·문화 이미지 자료의 수집과 분석, 나아가 DB 구축을 통해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역사관의 정립을 목표로 201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연구소 설립을 위해 2016년에는  사진그림엽서를 주제로 개인 연구와 한국연구재단의 일반공동연구 2년, 그리고 한국학중앙연 구원의 사진그림엽서 DB 구축 사업을 3년 간 수행해 왔습니다. 중간에 연구소 운영상의 위기 도 잠시 있었지만, 2024년 작년 9월에 지금 수행하고 있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 어 앞으로 6년 간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학술대회 주제가 「팸플릿을 펼치다, 경성을 만나다」라는 주제입니다. 팸플릿 DB 구 축 사업과 연동된 주제입니다만, 그간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팸플릿 관련의 학술대회가 없었던  만큼 그 의미는 각별하기에 팸플릿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도 감히 해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기조 강연을 맡아 주신 동국대 조성운 선생님은 그간  일제에 대한 독립운동과 민족운동, 또 일제의 교육 및 식민정책, 나아가 조선물산공진회를 비 롯한 식민지 지배의 선전과 프로파간다라는 측면에서 다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셨는데, 오늘  강연 주제가 「조선총독부의 시정선전」으로 팸플릿 연구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더더욱 학 술대회의 의미를 깊이 있게 해주시고 계십니다.  

  제1부에서는 경상대 김제정 선생님께서 「식민지기 박람회 홍보 이미지 자료 연구」를 발표해  주시는데 팸플릿과 박람회는 필연적 관계인 만큼 저를 비롯해 참석하신 선생님들께 시사해 주 는 점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 두 번째 발표는 서울대 서유리 선생님께서 「근대  시각문화사 연구의 사례-경성 사진엽서와 동아일보사 <경성백승>의 비교 연구」라는 주제를  발표해 주시는데, 이 역시 일제강점기의 시각자료와 일제의 선전 양상을 팸플릿과 비교해 보-7 는데 유효적절한 연구 시각을 제시해 주고 계십니다. 

  제2부의 발표는 우리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신 박영희 선생님과 최은경 선생님의 경성 팸플 릿을 주제로 한 「1930년대 경성 팸플릿의 표지 연구」와 「1920~1930년대 관광팸플릿 경성 지 도 속의 토포스」라는 주제입니다. 연구과제 1·2년차 DB 구축 자료가 경성이라는 측면도 있습 니다만, 팸플릿의 DB 구축 만이 아니라, 이를 연구 분석하는 측면에서도 연구를 추진하고 있 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만, 여러 선생님들의 조언도 같이 부탁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토론의 장입니다. 좌장에는 부경대 명예교수님이신 장상언 선생님, 그리고 발표 에 대한 토론으로 발표 순서대로 부산대 사학과의 이승희 선생님, 동아대 일본학과의 황익구  선생님, 해양대 동아시아학과 한현석 선생님, 동아대 사학과 하지영 선생님이 맡아 주시는데,  각기 전공하시는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시기에 활발한 논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가 근대 시기 한국과 일본 팸플릿 연구의 서장을 여는 뜻깊 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개회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31일(토)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 소장 신동규

『근세 일본의 국제관계와 대외인식』(신동규 저, 경인문화사, 2024), 연구소총서4

에도시대라 불리는 근세 일본의 경우, 국가 권력 간의 전쟁이라는 결말까지 치달은 역사적 내력은 없지만, 자국의 이권을 위해 수많은 대외적 갈등이 내재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국제관계는 실제 막말 시기에 러시아의 남하와 서유럽 국가들의 일본 진출과 함께 내부에서 침략주의적인 사상을 발현시키고 있었다. 이것은 세계사의 변화 속에서 근세 일본의 국제관계 범주가 변화·확산하는 과정과 연동된 것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근세 일본에 싹텄던 타국에 대한 침략주의적 사상의 발현이 세계사의 변화와 국제관계에만 그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근세 일본의 내적 변화와 사상의 변화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근세 일본사를 연구하면 서 외적인 ‘국제관계’와 내적인 ‘대외인식’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그 상관관계를 어떻게 규명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으나, 그 고민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오히려 근세에서 근대로 연구 대상 시기를 확대해가며 더 많은 의문과 궁금증들이 파생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지만, 다만 지금까지의 연구를 정리해두고 문제점을 재고·확인할 필요성도 있기에 본서의 출간을 계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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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

황익구

조선부업품공진회와 부업 담론의 전개-신문 · 잡지 미디어를 중심으로-

일본문화연구 96

동아시아일본학회

2025.08

박영희

1930년대 경성(京城) 관광팸플릿 표지 연구-시각언어 관점으로-

한일관계사연구 89

한일관계사학회

2025.08

최은경

1920~30년대 관광팸플릿 경성지도 속 토포스-조선총독부 철도국 발행 자료를 중심으로-

한일관계사연구 89

한일관계사학회

2025.05

최은경

허망의 시대, 욕망의 화장‒하야시 후미코『만국(晩菊)』을 중심으로

일본근대학연구 88

한국일본근대학회

2024.02

조형열

『조선지광』에 투영된 사회주의자의 국제정세 인식(한국독립운동사연구 85)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23.08

최은경

일본근대의 ‘화장(化粧)’이라는 젠더 표상-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탁한 강(にごりえ)>을 중심으로

일본연구 59

중앙대일본연구소

2023.05

조형열

일제하 '과학적'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한 텍스트 마이닝 분석: 동아일보, 조선일보 수록 용례를 중심으로

역사연구47

역사학연구소

2023.04

임다함

전시기 일본 '쇼치쿠 멜로드라마' 속 여성 중심 관계성의 의미

용봉인문논촌 62

인문학연구소

2023.01

최은경

'여작자'라는 전략 혹은 함정-다무라 도시코론

한림일본학 41

한림대일본학연구소

2021.08

최은경

일본전전문학에 나타난 직업여성의 기원과 양상

일본연구 55

중앙대일본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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