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역량 강화 및 학문 균형발전 도모
기자명김국진 기자
입력 2024.09.04 16:30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와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가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연구소의 전문화·특성화로 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학술연구역량 강화, 학문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을 통해 동아대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연구책임자 일본학과 신동규 교수)와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연구책임자 한국어문학과 정규식 교수)는 순수학문연구형 분야에서 추후 6년간 각각 17억원을 지원받아 과제 수행에 나선다.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는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의 분석·번역·해제·이미지 DB 구축’을 진행하고,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는 ‘종간공동체의 역사와 생태적 문화 변동 양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동규 교수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다른 무엇보다도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학술 연구의 국가적·사회적 기여도를 높일 수 있게 돼 뿌듯하고 기쁘다”며, “30여년 간 수집해 왔던 희귀 자료들이 올바른 역사 정립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더더욱 용기와 열정이 솟구친다. 완전무결한 DB구축에서 나아가 팸플릿이라는 유형의 역사적 자료가 무형의 역사적 사실로 객관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참여연구원들과 함께 재삼 각오를 다져본다”고 전했다.
정규식 교수는 “역사를 인간만의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다. 우리의 역사는 인간 이외의 존재(특히 동물)와 함께 성장해 왔다. 우리는 이른바 종간공동체의 역사 속에 살고 있고 현재도 그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동아대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가 지역 및 국가를 대표하는 인간-동물 관계의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진 기자 kkj123@enewstoday.co.kr